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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이름
김창은
등록일
2018-05-14

 

   2018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2학년 아홉살 ***이가 교장실 문을 살며시 열고 수줍게 들어옵니다. 큰 눈망울에 부끄럼 가득한 얼굴로 작은 책을 한 권 내밉니다. 어려서부터 엄마한테 속삭이던 생각을 글로 모아 동시모음집을 출간했다고 합니다.(아이의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삽화로 소망을 더해 준 엄마의 정성도 함께 전해집니다.)

 

  내일은 국가가 지정한 '스승의 날'입니다.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정청탁법(일명 김영란법)에 의해 (종이)카네이션도 받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교장실 한쪽 벽면에는 지난 해 스승의 날 아침 등굣길에 전학 온 아이한테 받은 종이카네이션이 지금도 걸려있습니다. 나한테 주기 위해 손수 가위로 자르고 글씨를 써서 애써 만든 것이기에, 안 받으면 오히려 아이 마음의 상처가 클 것 같아 받아서 벽에 붙여놓았는데, 그 때 이후 지금까지 붙어 있습니다.
 
  미국에 근무하던 시절 방문했던 대부분 학교는 우리와 비슷한 4월 말이면 PTA(학부모회)가 주관한 선생님 감사 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행사가 열립니다. 시기는 비슷하지만 사실 학기 초인 우리나라와 다르게 9월 학기인 미국은 학년말이 됩니다. 행사는 학교/교사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회가 주관하되 학급별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 계획을 세워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해야 할 일을 목록화해서 나눠주면, 참여할 수 있는 항목에 학부모가 싸인을 해서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교실 장식, 카네이션 만들기, 과자나 케익 등 만들기, 필요 문구류 채워주기를 비롯해 교직원 선물주기 순서로 이어집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한 주 동안 매일 간식과 음료를 제공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사과정을 통해 부모님들은 힘들지만 감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은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지를 배우게 됩니다.
  어머니 날(Mother's Day) 행사도 마찬가지로,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을 유도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서구사회가 개인적이고 물질적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갈수록 돈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법으로 금기시하는 간편하고 초보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걸 보면, 우리가 더욱 기계화 되가는 듯합니다. 개인을 존중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동체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듯합니다.
 
  우리나라가 예전엔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렸고, 선생님을 지칭하는 말로 군사부일체,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표현이 있()다고 말을 하면, 고리타분한 구시대적 사고라고 비웃을까 싶어 감히 말도 못 꺼냅니다. 지금은 교사도 학생과 평등한 세상이며, 합당한 보수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공부를 가르치는) 관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스승의 그림자를 밟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진 않더라도, (김영란법에 저촉되니 그러지 말라고 가정통신문까지 보냈음에도) 종이꽃을 애써 만들어 스승을 난처(?)하게 만드는 제자들이 있는 우리 학교는 아직도 옛날 학교인가 봅니다. 한편, 스승의 날 행사를 학교별로 종업식이 있는 주간에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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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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